내가 간혹 빗질하듯 내 몸을 쓰다듬어줄 때손이 오래 멈추는 곳이 있다.네가 내 몸에 닿았던 곳.꽃잎처럼 겹쳐진 네 마음이 나의 마음에 닿았던 자리. 흉터처럼 움푹패여 저절로 손이 멈추는 그 곳.마치 사과의 아랫 쪽.꽃있던 자리.보기 흉하게 살을 파고 안쪽으로 함몰된.당신이 내게 있던 자리.꽃 있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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