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언젠가 말한 적이 있다. 이 세상에 올 때 가져온 이름은 상대방의 것그래서 나무의 원래 이름은 새, 강물의 본명은 바다, 민들레의 이름은 흰 나비. 잊지 않으려고 적어둔 생의 비표처럼사랑을 만나게되는 순간까지 기억하라고 그렇게 서로 이름을 바꿔 부여 받는 것 그러니까 비의 이름은 구름, 줄무늬돌고래의 이름은 파도당신의 본명은 내 이름, 그리고 나의 본명은 당신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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