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농사 지으며 가난하게 살아오신 부모님께서 서울에 올라와 머무셨다.
서울이 근 3일 동안 따뜻했던 이유다.
늙어갈 수록 아버지는 자꾸 내게 고맙다고 말씀하신다.
맛있는 거 사줘서 고맙다. 이 옷, 고맙다. 따뜻한 물로 씻겨줘서 고맙다.
나는 언제 마지막으로 당신께 고맙다고 말씀드렸던가.
오후엔 국민참여당 창당식에 갔었다.
봄이 가까웠으므로
세상과 사랑 모두에게서 희망을 가져보기로 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택시에서 몇번이나 다짐한다.
가벼워져야한다.
지금은 활강의 시절이므로, 나는 한없이 가벼워져야 한다.
오늘 너무 춥다.. 네 부모님좀 또 올라오시라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