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지요?
아주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요즘은 통 소식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놀라실지도 모르지만, 아주 늦게 계획에도 없는 군대에 오게 되어서요
(억지로 온 것은 아니라 스스로 온 것이니 계획에도 없었다는 말은 아주 맞는 말은 아니겠습니다만...)
지금은 철원에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더디고 더디게 느껴지는 정도의 군생활을 했습니다만,
언젠간 또 나갈 날이 오겠지요
그냥 가끔 지구멀미님이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잠깐 인터넷을 쓸 수 있을 뿐이라 홈을 구석구석 보지는 못 했습니다. 그렇지만 바뀐 느낌은 참 좋네요)
잘 지내셨는지요. 군에 가셨다니 조금은 아쉽고, 또 놀라움 속에 있습니다. 늦게 가셨다고 했지만 저는 군대 문제는 한참 전에 해결되었을 나이라 생각했거든요.
곧 추워질텐데요. 제가 군인이었을 때의 경험으로 보면, 늘 추웠다는 기억 뿐인데, 나이든 노파심인지, 추울까 하는 걱정이 우선 앞서네요.
(플루도 조시하시고요)
이곳을 열고 또 닫고, 침묵하고 지껄여대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었는데요. 물론 kchejj님도 기억합니다. 제 서툰 생각과 표현에 과한 말들 전해주어 부끄럽다는 생각과 함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으니까요.
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인 것이 분명하고, 그런 의미에서 모든 문장들보다 여기 와주시는 한분 한 분이 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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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개인적으로 힘든 한 해 입니다. 그러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물어야 할 땐 물고, 손 꽉 쥐어야할 땐 쥐면서...그렇게요.
잘 지내고 계시죠?
군인이라는 그 구속이 한없다 느껴지면 또 한없이 무거운 것이지만 가벼운 마음 속에 있으면 또 한없이 자유롭고 좋은 것이죠.
그 생활 잘 해나가시고, 건강하시고, 소식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