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얼굴을 되새김질하는 일에 지쳐
찬물로 입을 헹구고 돌아누운 저녁
나는 다만
쌀 씻어 안치고 손등으로 물 가늠할 때처럼 조심스럽게
당신 향한 내 그리움에 야윈 두 손을 짚어본다
됐다, 이만하면 됐다
오늘은 내가 잘 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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